무역전쟁에서 촉발된 미.중 갈등이 휴스턴-청두 총영사관 상호 폐쇄로 치달은 가운데,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8일 “좌충우돌하고 무지막지한 미국에 대해, 중국은 단호하고 이성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현재 중미관계가 국제사회의 걱정거리가 된 근본원인은 미국 내 일부 정치세력이 정치적 고려와 단극패권 유지 필요성에서 중미관계의 역사를 전면 부정하고 전방위로 중국을 때리고 중국의 핵심이익에 도전하며 중국이 인민이 선택한 사회제도를 공격하고 중국 인민과 피로 연결된 집권당을 모독하는 데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중국은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침해하는 나쁜 행동을 단호히 배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스스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최대한 자제해왔다”면서 “얼마 전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강행하여 중국의 주권과 존엄에 대한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정당하고 필요한 반응을 보인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아울러 “중미 간에 이성적 소통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소수의 반중분자들”이 수십년 쌓아온 중미관계의 성과를 훼손하고 이념적 편견으로 미래 중미관계 발전을 파괴하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것. 

왕 부장은 또한 “국제사회가 함께 단결과 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각국이 정확하고 현명한 판단으로 미국 내 소수정치세력에 휘둘려 충돌로 치달을 수 있는 신냉전을 방지하고 세계화 과정이 난폭하게 단절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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