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의심환자인 탈북민의 재입북으로 인해 지난 24일 오후부터 완전 봉쇄되고 비상사태가 선포된 개성시에 대한 방역사업이 엄격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개성시의 완전봉쇄 및 구역별, 지역별 격페와 격리, 검진사업이 엄격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하면서 "검사설비들과 보호복, 마스크, 비접촉식 체온계를 비롯한 방역물자들과 각종 의약품, 의료용 소모품, 소독약들이 신속히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내각과 성, 중앙기관들에서는 봉쇄지역 인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 위생용품, 땔감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강하게 집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북한은 지난 19일 개성으로 들어온 재입북 탈북민이 코로나19 의진자로 확인되었다며, 먼저 의진자를 철저히 격리시키고 지난 5일간 접촉자를 철저히 조사하여 검진, 격리조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5일 긴급 소집된 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에서는 이같은 조치와 함께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 비상체제로 이행하며 특급경보를 발령하는 결정이 내려졌다.

통신은 현재 중앙비상방역지휘부에서는 "국경과 분계연선, 해안연선들에 대한 차단, 봉쇄를 더욱 강화하고 주요 지점들에 방역초소들과 인원을 증강 배치하며 계절 조건에 맞게 수질검사를 보다 책임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고 알렸다.

보건일꾼들은 주민들에 대한 검병, 검진을 강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있으며, 각급 비상방역지휘부에서는 대중교통과 공공장소 등에서 소독과 체온측정 등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 수출입품 검사검역부문에서는 납입물자에 대한 검사 검역, 소독 과정에서 방역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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