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각급 비상방역지휘부들이 최대비상체제에 일제히 진입하였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평양시비상방역지휘부에서는 지하철도역과 장거리 버스정류소, 평양시로 들어오는 입구와 경계점들을 비롯한 주요 지점마다에 방역초소들을 증강 배치하여 사소한 비정상적인 현상도 나타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

함경남도와 남포시를 비롯한 무역항을 끼고 있는 지역의 비상방역지휘부들에서는 공기와 포장지를 통하여서도 악성 바이루스가 전파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해당 부문 일꾼들이 북측에 들어오는 물자들에 대한 검사검역과 소독사업을 더욱 엄격히 진행하도록 요구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부두와 배, 항만설비들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고 항내부에서 방역학적 요구에 맞지 않는 일체 요소와 공간을 빠짐없이 찾아내어 제거하도록 하고 있다.

국경을 끼고 있는 지역들에서 신형 코로나바이루스 감염증이 들어올 수 있는 틈이 없는가 하는 것을 다시금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해당 기관들이 즉시적인 대책을 세우도록 조직사업을 짜고 있다.

해안을 끼고 있는 각 지역의 비상방역지휘부들에서도 바닷가와 그 주변에 대한 방역학적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바다출입 질서를 보다 엄격히 지키도록 하는 등 방역사업을 치밀하게 전개하고 있다.

신문은 “각급 비상방역지휘부들에서는 사고와 행동의 중심을 잃지 않고 무한한 책임성과 헌신성을 발휘하여 오늘의 방역위기를 타개하고 우리 인민의 안녕과 조국의 안전을 굳건히 사수하기 위해 비상방역사업의 강도를 계속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한 것과 관련하여, 25일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해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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