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전쟁 승리'(정전협정 체결) 67돌에 즈음하여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를 찾아 참배하고 군 주요 지휘관들에게 '백두산' 기념권총을 수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박정천 군 총참모장, 군 지휘관들과 함께 '열사묘' 참배에 나섰으며, 참배일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사진 상태로 보아 북한에서 전승절로 기념하는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 자정을 기해 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백두산 기념권총 수여식은 26일 오후 조선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진행되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동지께서는 공화국 무력의 주요 지휘성원들이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숭고한 사명에 무한히 충실하며 주체혁명 위업의 종국적 승리를 위하여 당을 따라 멀고 험난한 혁명의 길을 변함없이 끝까지 가리라는 것을 확신하시면서 믿음의 징표로 자신의 존함이 새겨진 뜻깊은 '백두산'기념권총을 직접 수여하시였다"고 말했다.

수여식에는 박정천 총참모장과 인민군 군종 및 군단급 단위 지휘관들, 군 보위국장, 국가보위상, 사회안전상, 호위사령관, 호위국장, 호위처장, 국무위원회 경위국장을 비롯한 각급 무력기관의 주요 지휘관들과 당 '조선인민군위원회 집행위원회' 위원들이 참가하였고,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도 참가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군 지휘관들은 "최고영도자동지의 존함이 새겨진 '백두산'기념권총을 높이 추켜들고 김정은동지를 위하여 한 목숨바쳐 싸워나갈 심장의 결의를 열광적으로 터쳐올리면서 당의 믿음과 기대를 순간도 잊지 않고 전군을 최정예화, 최강군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며 철저한 임전태세에서 우리 당의 대업을 굳건히 받들어나갈 불같은 맹세를 다짐하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