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4일 0시 현재 국내 발생 14명, 해외유입  19명 포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3512명이다. 

국내 지역에서 신규 확진된 14명 중 서울 7명, 경기 4명 포함 수도권에서 11명 발생했다. 전북 2명, 충북 1명이다. 최근 확진세가 두드러졌던 광주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총 289명이다.

78명이 추가로 격리해제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41명이다. 전날 대비 41명 줄었다. 

총 142만 616건의 검사 중에서 138만 2815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2만 4289명이다. 전날 대비 2444명 늘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코로나19가 지속된 지난 반년을 되돌아보면, 사람들이 대규모로 이동하고 밀집하는 이벤트가 있으면 그 후에 반드시 그 대가를 치렀다”고 상기시켰다. 

“5월초 황금연휴를 계기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고, 해외에서도 대형 이벤트나 이동제한 해제, 또는 연휴 이후에는 어김없이 확진자가 급증했다”며, “올여름 휴가철에 자칫 우리의 경각심이 무뎌진다면, 어쩌면 우리는 악몽 같은 가을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를 막기 위한 처방은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이라고 지적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4일 10시 23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23만 4천명, 사망자 수는 57만 5천명을 넘어섰다. 미국 내 확진자 수가 347만 9천명(사망 13만 8천명), 브라질 188만 7천명(사망 7만 2천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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