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다가오는 계절 조건에 맞게 해안과 강·하천들에 대한 방역학적 감시를 강화하는 것과 함께 조류를 비롯한 동물들의 이동에도 깊은 주의를 돌리면서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이 사소한 비정상적인 현상에 대한 처리도 방역규정의 요구대로 엄격히 하도록 교양과 장악, 통제의 도수를 계속 높여 나가고 있다."

<노동신문>은 13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자'는 제목으로 코로나 확산에 따른 국가방역사업 강화 현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지난 2일 당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개최해 코로나 국가비상방역사업 강화와 함께 평양종합병원 건설 등 대책을 강구했다.

신문은 먼저 '비상방역사업의 강도를 늦춤없이'라는 소제목으로 "각급 비상방역지휘부 일꾼들은 지난 시기 사업에서 발로된 문제점들을 비판적 견지에서 심각히 분석 총화하고 국가적인 비상방역체계를 더 엄격히 유지하기 위한 조직 정치사업을 짜고들어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비상방역조치에서 핵심 중의 핵심사항인 국경과 영공, 영해를 완전 봉쇄하기 위한 보다 세밀하고 적실한 대책들을 세워 나가고 있다"고 알렸다.

또 "보건기관들과 협동하여 주민들과 여름방학을 하는 학생들에 대한 검병, 검진을 계획적으로 빠짐없이 진행하고 그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를 책임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급 비상방역지휘부 일꾼들은 더욱 각성분발하여 지금의 방역 형세를 공고히 하고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생명안전을 굳건히 지키기 위한 비상방역조치의 강도를 계속 높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 완벽하게'라는 소제목의 글에서는 "모든 일꾼들은 인민들의 생명 안전과 관련한 문제에서는 한치의 양보도 모르는 참된 인민의 충복이 되어야 한다"며, "비상방역사업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맞게 인민생활을 안정시키는데 큰 힘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당은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에 대하여서는 항상 의심부터 하고 항상 고민하며, 따라가며 대책하지 말고 앞질러가며 대책을 세울데 대하여 가르쳐주었다"고 하면서 "당중앙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나타나는 편향 뿐 아니라 있을 수 있는 요소까지도 말끔히 장악하여 미리미리 조처하는 일꾼이 오늘날 우리 당이 바라는 일꾼"이라고 말했다.

또 "당과 국가의 본태는 대재앙의 시기에 뚜렷이 나타난다"며, "말끝마다 '민주주의',  '인권', '복지정책'을 요란스럽게 광고하던 자본주의 나라들에서의 대혼란상태와 우리 조국의 현실은 과연 어느 제도가 진정한 인민의 제도인가를 웅변으로 실증해주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대재앙을 겪고 있는 서구 자본주의를 비꼬기도 했다.

▲ 오는10월 10일 당창건 75주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평양종합병원. [캡쳐사진-노동신문]

이날 신문은 오는 10월 10일 완공 목표인 평양종합병원 건설에 대해서는 '충천한 기세, 완강한 공격정신'으로 각 분야별 진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알렸다.

신문에 따르면, 평양종합병원의 전력 및 체신(통신)계통 외부망 하부구조물공사는 마무리되었으며, 외래병동과 입원병동 일부 구역의 지붕방수 공사, 창문틀 설치작업, 외벽축조와 보온재 및 철망 콘크리트 타설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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