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일 정치권의 역할과 국회의 협조를 강하게 요청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상황’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격변 속에서 협치는 더욱 절실하다”면서 “국가의 명운을 걸고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의 목표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고, 세계에서 가장 먼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인데 “이 목표는 방역의 성공이 있었기에 세울 수 있는 목표”이고 “국민들이 방역을 성공시켜 주셨으니 이제 정치가 뒤를 이어 위기극복의 역할을 함께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것. 

방역 관련하여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조직개편안 등의 처리, 부동산 대책 등 경제·민생 관련 입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 추천과 인사청문회 기한 내에 실시 등을 예로 들었다.  

정부에 대해서는 “3차 추경도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여 속도감 있게 집행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추경의 내용을 적극 홍보하여 어려운 국민과 기업들이 지원 대책을 몰라서 도움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