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간 평양시 교외 형제산구역 신미동에 위치한 국립묘지인 신미리애국열사릉에 10여명의 열사 유해가 새로 안치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열사들 중에는 국방공업발전에 공로가 있는 '공화국영웅' 윤국현 인민군 장성과 제4군단장, 서남전선사령관을 지낸 리성국 인민군 상장(중장), 포병사령관을 지낸 정호균 인민군 대장 등이 있다.

또 지난 2000년 9월 2일 북으로 송환된 최태국, 박완규, 김영달 등 비전향장기수들, 전경선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 당위원장, 인민배우인 최창수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배우단 단장, 그리고 권영록, 전평학, 리재원 등의 유해가 애국열사릉에 안치되었다.

송환 비전향장기수인 최태국, 박완규, 김영달씨의 사망소식은 이번에 처음 알려졌다.

북측 기록으로는 최태국씨가 2016년 5월 25일 여든번째 생일상을, 박완규 씨가 2019년 4월 10일 아흔번째 생일상을, 김영달 씨가 2014년 3월 18일 여든번째 생일상을 각각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받았다는 보도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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