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남 간의 화해도 방해하는 볼턴과 일본정부는 한통속임을 재확인한 셈이다.”

재일 <조선신보>는 26일 ‘볼턴 회고록’이라는 논평에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의 내용이 미국 내외에서 큰 논란”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역사적인 조미수뇌회담에 관한 부문과 관련한 내용을 읽으면서 새삼스레 느낀 것이 두 가지 있다”면서, 볼턴과 아베 일본 총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했다.

먼저, “볼턴이 조미수뇌회담을 파탄시키기 위해 얼마나 비열한 수작을 다했는가” 하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는 이번만이 아니라 부시 정권 시기부터 가장 지독하게 놀았다”면서 “이른바 ‘제2의 핵위기’를 창출한 것도, 조선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비방 중상하고 조선을 선제공격해야 한다고 맨 앞장에 서서 떠들어댄 것도 이 자”라고 찍었다.

이어, 신문은 아베 총리에 대해서는 “조미수뇌회담이 시작되기 전부터 시종일관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선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대결의식을 고취하며 타협하지 말고 초강경 자세를 계속 유지할 것을 주장했다”면서 “‘행동 대 행동’ 원칙도 종전선언 선포도 강력히 반대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이 책은 트럼프 대통령의 됨됨이와 자질, 특히 조미수뇌회담을 비롯하여 외교활동의 내막을 폭로하고 자신의 괴이한 세계관과 공을 지나치게 미화하는 내용으로 일관돼있다”면서 “발간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꼭 막아내는데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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