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백악관 인근 공원에 있는 ‘한국전쟁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자리에는 멜라니아 여사와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 등이 동참했다.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난 이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정세에 관심과 우려를 표명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전달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한국전쟁 70주년’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25일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공동가치의 이름으로 생명을 바친 미국과 한국, 기타 유엔사 휘하 다른 나라 사람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한국 방위 약속은 철통같다”고 말했다. “한미동맹은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의 평화, 안정, 번영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는 굳건한 경제관계를 형성하고 과학, 보건 분야에서 협력해왔으며, 최근에서 코로나19 대응과 회복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25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쟁의 참화 속에 형성되고 함께 흘린 피로 더욱 단단해진 한미동맹은 지난 수 세대 간 지속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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