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4일 0시 현재 국내 지역사회 31명, 해외유입 20명 포함해 총 5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2535명이다. 

지역사회에서 신규 확진된 31명 중 수도권에서 19명(서울 11명, 인천 3명, 경기 5명), 대전 8명, 울산 2명, 강원과 충남 각각 1명씩이다.   

사망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281명이다. 완치자는 22명 늘어나 총 1만 930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24명이다. 전날 대비 29명 늘었다. 

총 120만 8597건의 검사 중에서 117만 5817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2만 245명이다. 전날 대비 2033명 줄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여름에 주춤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코로나는 계절과 상관없이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사회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일부 전문가들은 2차 유행의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해외유입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부산항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선박에서 한꺼번에 선원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해수부와 방역당국에서는 항만 검역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보완 조치를 즉시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4일 10시 20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35만 2천명, 사망자 수는 47만 9천명을 넘어섰다. 미국 내 확진자 수는 242만 4천명(사망 12만 3천명), 브라질은 115만 1천명(사망 5만 2천명)을 각각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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