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2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2003명이다. 

신규 확진된 56명 중 해외유입 13명을 제외한 43명 중에서 42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24명, 경기 18명이다. 대구에서도 1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277명이다. 전날 대비 1명 늘었다. 완치자는 15명 늘어나 총 1만 669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057명이다. 전날 대비 40명 늘었다. 

한때 700명대로 떨어졌던 환자 수가 수도권 곳곳에서 발생한 연쇄 집단감염으로 인해 다시 1천명대로 올라간 상황이다. 

총 108만 1487건의 검사 중에서 104만 5240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2만 4244명이다. 전날 대비 1250명 줄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의 수도권 상황은 2주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위험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은 줄었지만,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소규모 교회나 다단계 업체 등에서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전체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비중이 늘어나고, 방역망 내에서 관리된 확진자 비율이 줄어드는 등 각종 지표도 위험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모레(6.14) 종료 예정인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방역조치는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언제 올지 모르는 2차 대유행에 대한 대비태세도 서둘러 갖추겠다”고 밝혔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2일 10시 38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59만 5천명, 사망자 수는 42만 3천명을 넘었다. 부동의 1위인 미국 내 확진자 수는 208만 9천명, 사망자 수는 11만 6천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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