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경절을 맞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12일 축전을 보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나는 러시아연방 국경절에 즈음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당신과 러시아연방 정부와 인민에게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면서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는 조로(북러)친선의 고귀한 전통을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게 가일층 강화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염원에 전적으로 부합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나는 지금도 지난해 4월 러시아연방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울라지보스또크(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있은 당신과의 뜻깊은 첫 상봉을 기쁜 마음으로 추억하고 있으며 우리들 사이에 이룩된 공동인식과 합의들이 반드시 이행되어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로친선관계의 발전을 힘있게 추동하게 되리라고 굳게 확신한다”며, 1년여 전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북러 정상회담을 상기시켰다.

김 위원장은 “나는 이 기회에 당신이 건강하여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과 아울러 친선적인 귀국인민에게 복리와 번영이 있을 것을 충심으로 축원한다”며 기원했다.

한편 6월 12일은 러시아의 국경일로, 러시아는 지난 1990년 6월 12일 러시아 의회가 정식으로 주권국가로 선언한 날을 독립기념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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