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9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852명이다.

신규 확진된 38명 중 해외유입 3명을 제외한 국내 지역 발생 35명 중 33명이 수도권 거주자다. 서울 18명, 인천 3명, 경기 12명이다. 충남, 경남에서도 1명씩 발생했다. 

사망자는 274명이다. 전날 대비 1명 늘었다. 완치자는 26명 늘어 총 1만 589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89명이다. 전날 대비 11명 늘었다. 

총 103만 5997건의 검사 중에서 99만 6686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2만 7459명이다. 전날 대비 3085명 늘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후 브리핑에서 “인구밀집도가 높고 또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현재 다양한 장소, 즉 종교 소모임이라든지 동호회라든지 방문판매 등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특히 “최근에는 맨 처음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밀집되고 밀폐된 공간에서 빠른 전파가 이루어지고 있”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수도권에 거주하시는 주민 여러분들께서는 동호회 그리고 종교 소모임 등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 그리고 유흥시설이나 주점 등의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매일매일 생활에서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실천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10시 15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19만명, 사망자 수는 40만 8천명을 넘어섰다. 

(추가, 14:54)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