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에서 대북전단 살포에 항의하는 노동자·직맹원들의 군중집회가 7일 열렸다. [캡쳐사진-노동신문]

북한에서 일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항의하는 군중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노동신문>은 8일 "남조선 당국과 '탈북자'쓰레기들의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규탄하는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항의군중집회가 7일 개성시문화회관 앞마당에서 진행되었다"고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주영길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위원장과 관계부문 일꾼들, 개성시내 노동자들과 직맹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자멸을 재촉하는 역적 무리들을 송두리채 불태워버리자!', '민족반역자이며 인간쓰레기인 '탈북자'들을 찢어 죽이라!' 등의 구호판들이 세워져있는 집회장은 반공화국 대결광기를 부리며 미쳐 날뛰는 한줌도 못되는 인간쓰레기들과 남조선당국자들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적개심을 안고 달려온 노동계급과 직맹원들로 차고 넘치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주영길 위원장이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의 담화를 낭독한 후 연설자들은 '남조선 당국의 묵인하에 탈북자들이 저지른 반공화국 적대행위'에 대한 분노를 표시하면서 '최고존엄을 건드리고 '민족의 신성한 핵'까지 모독한 것은 특대형 범죄행위'이며, 이를 방치한 것은 '판문점선언과 군사합의서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남측 당국을 향해서는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마치 실수에 의해 벌어진 일인 것처럼 다루고 있다며, '저능아적인 추태'라고 비난했다.

이날 신문은 장혁 철도상, 윤희옥 중앙계급교양관 부관장, 홍철화 사회과학원 법률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룡천군 장산협동농장 관리위원장, 고려성균관 강좌장 등 의 입장을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담화를 접한 각계 반향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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