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5월 31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현존하는 위협으로 규정하고 중국의 위협은 공산당의 이념에서 온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사회주의를 영도하는 중국공산당의 영도를 악랄하게 걸고든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노동신문>이 4일 보도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를 서방식 이상과 민주주의, 가치관을 파괴하는 독재로 매도하면서 중국공산당의 통치가 없는 미국과 서방의 세계를 만들겠다고 지껄‘였다는 것이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같이 비난하고는 이는 “순차가 다르지만 조선노동당이 영도하는 우리의 사회주의도 감히 어째보겠다는 개나발‘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그러면서 담화는 “다른 나라에 대한 정탐과 모략행위로 쩌들 대로 쩌든 폼페이오가 과연 해뜨는 동방과 해지는 서방도 모를 정도로 무지하단 말인가” 하고 반문했다.

특히, 담화는 “극단한 인종주의에 격노한 시위자들이 백악관에까지 밀려드는 것이 찌그러진 오늘의 미국의 실상이고 시위자들에게 좌익의 모자를 씌우고 개까지 풀어놓아 진압하겠다고 하는 것이 미국식 자유와 민주주의”라고 꼬집었다.

담화는 “폼페이오는 미국의 역대 통치배들과 마찬가지로 승승장구하는 공산당과 사회주의를 어째보려는 허황한 개꿈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훈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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