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참석 문제는) 미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9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 등 4개국 정상을 추가 초청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31일 청와대 관계자가 “사전에 통보받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G7회의에 우리를 초청한 오늘 보도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고, 그런데 그것은 앞으로 미측과 협의해 나갈 문제”라며 “기사를 저도 봤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서 하신 말씀이더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뉴욕에서 유엔총회가 열리는 9월에 G7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쪽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G7 정상회의 주최국은 미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G7(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이탈리아·독일·일본) 정상회의를 한국, 호주, 인도, 러시아까지 포함하는 11개국 정상회의로 확대하고, 중국 문제를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 내에서 ‘중국 때리기’ 판을 벌이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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