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차문화가 장려되면서, 차가 친숙한 기호품으로 되고 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찻집에서 파는 주요 차들은 강령녹차와 강령홍차를 비롯해 북한의 특산인 인삼과 오미자, 오갈피, 결명자 등으로 만든 여러 가지 제품들.

▲ 북한산 강령녹차(록차). [통일뉴스 자료사진]

통신은 “차는 예로부터 정신을 맑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만병통치의 장생불로약’, ‘신선의 음료’로 간주되어왔다”면서 “일터와 가정들에서도 차마시기가 하나의 생활로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차를 즐겨 마시고 있다”고 알렸다.

창전거리 은정차집을 찾은 평양시 중구역에서 사는 김광성 노인은 “10년 전부터 차를 마시고 있는데 항상 머리가 거뜬하고 혈압이 안정되었을 뿐 아니라 소화도 잘된다”고 하면서 “생활에서 차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과도 같다”고 밝혔다.

농업연구원 박경철 연구사는 “차를 정상적으로 마시면서부터 머리가 가벼워지고 기억력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차는 연구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음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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