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궤도전차 운행을 위한 노선이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관광지구 둘레를 따라 윤환선으로 궤도전차 노선이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하면서, 이는 이 지구 개발에 녹색건축기술을 도입하는데 맞추어 대중교통 운영에서도 배기가스를 줄이고 이용자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레일간격이 좁은 궤도부설공사가 벌어지고 있고, 김종태전기기관차연합기업소에서는 새형의 궤도전차를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보름 전인 지난 11일에는 평양시여객운수종합기업소에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보낼 수십대의 관광용 축전지차를 새로 생산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북한에서는 오래전부터 평양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대기오염방지와 환경보호 등을 위해 궤도전차, 무궤도전차 운행을 장려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당초 지난해 10월 10일에서  완공기일을 6개월 늦춰  올해 4월 15일로 연기했으나 국제제재와 코로나 여파 등으로 아직 완공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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