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7일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265명이다.

신규 확진된 40명 중 해외유입 3명, 지역발생 37명이다. 서울 19명, 인천 10명, 경기 6명 등 수도권에서 35명 발생했다. 대구에서도 2명이 확진됐다. 

사망자는 269명이다. 전날과 같다. 완치자는 20명 늘어 1만 295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다시 701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수 증가 때문이다.

총 85만 2876건의 검사 중에서 82만 550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2만 1061명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태원 클럽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지 3주가 지났다. 그러나,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7차 전파에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례에서 얻은 세 가지 교훈을 밝혔다. △젊은이들을 통한 조용한 전파를 막고,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감염에 취약한 식문화를 바꿔야 하며, △학원강사·교사·종교인 등 직업상 여러 사람들과 접촉하는 이들의 특별한 주의와 협조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 10시 9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68만명, 사망자 수는 35만 2천명을 넘어섰다. 미국이 여전히 확진자(172만여명), 사망자(10만여명) 모두 1위이나, 최근 브라질(확진 39만여명)과 러시아(36만여명)의 폭증세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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