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국방당국이 한미 국방장관회의로 화상으로 개최하는 사안은 지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매년 5월 말~6월 초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던 샹그릴라 대화(아시아안보대화) 계기에 한.미 국방장관이 정례적으로 회동해왔으나 올해 이 회의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데 따른 것이다. 

최 대변인은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양국 간 뜨거운 현안인 방위비분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해 제공한 분담금(1조 389억원) 대비 약 13% 인상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다. 반면, 미국은 최소 13억 달러(약 1조 6천억원)를 고집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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