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도서관이 소장 중인 일부 북한 자료들에 대한 온라인 열람 서비스를 21일부터 시작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3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1948년~1964년 사이 북한에서 발행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간행물을 온라인에서 열람할 수 있다.

▲ 북한 근로자사에서 1959년 9월 발간된 '당 간부들에게 주는 참고자료' 표지. [사진-미 의회도서관 캡처]

북한 자료 디지털화 작업은 자료 보존은 물론, 북한 자료를 찾는 각계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열람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 의회도서관은 “북한 컬렉션에서 가장 많이 찾는 자료 중 일부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도서관 중 하나로 꼽히는 미 의회도서관은 280종 이상의 북한 간행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전쟁 중 사라진 전 세계 유일본의 희귀한 자료를 전 세계 최대 규모로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도서관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협력해, 소장 중인 북한 자료를 색인하고 스캔해서 온라인에 올리는 방대한 디지털화 작업을 약 2년 전부터 진행해 왔으며, 2018년 디지털 색인 작업을 일부 완료했고, 현재 추가 색인과 스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의회도서관은 “북한 자료 디지털화 작업의 초기 2년 단계가 완료되면, 총 146종에 담긴 4천200점 이상의 자료가 디지털 컬렉션에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미 의회도서관의 북한 자료 열람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s://www.loc.gov/collections/north-korean-serials/about-this-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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