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존 랫클리프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의 인준안을 통과시켰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2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랫클리프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9표 대 반대 44표로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랫클리프 지명자는 댄 코츠 전 국장의 뒤를 이어 미국 정부 내 17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 수장 직을 맡게 됐다.

앞서 랫클리프 지명자는 이달 초 열린 상원 정보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이 여전히 핵무기와 운반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을 지적했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한편 북미 비핵화 협상 국면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위험은 이전과 같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으며, 다른 한편 북한과의 외교적 협상을 환영한다면서 북한이 제재 완화를 대가로 일부 핵무기를 양보하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랫클리프 지명자는 연방검사 출신으로, 텍사스 주 출신의 공화당 소속 재선 하원의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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