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선철새보호구 전경 [통일뉴스 자료사진]

유엔이 정한 '국제생물다양성의 날'(International Day for Biological Diversity)인 22일 북한은 앞으로도 생물다양성협약 체약국으로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인류의 공동과제-생물다양성의 보호'라는제목의 기사에서 '국제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북에서 진행되는 '산림복구전투', '세계생물권보호구' 등록 등 생물다양성 보호사업을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생물다양성협약 체약국으로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생물다양성은 지구상에 있는 동물과 식물, 미생물들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와 그것들이 가지고있는 유전자원 그리고 생물과 환경의 호상(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 생태계와 생태과정을 통털어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하고는, 현재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인구, 식량, 자원, 에너지, 환경 등 5대 문제가 모두 생물다양성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어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인류 공동의 과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국제생물다양성의 날' 주제인 '자연에 우리의 해결책이 있다'는 "생물다양성이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물자원 부족, 환경오염과 같은 세계적인 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후대들의 생존과 안전, 지속적인 미래를 담보하는 물질적 기초로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데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100년 사이에 많은 농작물과 가축 품종이 사라지고 과도한 어로 활동으로 인해 세계 주요어장에서 해양생물의 다양성도 위협받고 있다고 하면서 이같은 실태는 세계적인 식량생산체계 위협, 사람들의 소비 음식 가짓수 감소, 당뇨병과 영양실조 등 질병 초래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북에서도 온 나라를 수림화, 원림화하기 위한 산림복구전투, 수많은 유용동물을 산과 바다에 풀어 놓아 생물다양성을 더욱 풍부히 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백두산과 구월산, 묘향산, 칠보산, 금강산을 세계생물권보호구로 등록하고 문덕철새보호구·라선철새보호구를 국제습지로 등록하는 등 생물다양성 보호사업을 활발히 벌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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