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 울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19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시기에도 시야에서 놓쳐서는 안 될 전통적 핵심 위협으로 중국, 이란, 북한을 꼽았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0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울프 장관 대행은 이날 미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화상회의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3미터 앞 적으로 비유하며, 이에 대한 대처에 급급해 전통적 위협인 중국과 이란, 북한 등의 사이버 움직임에 대한 방비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 국가들이 바이러스 확산 시기를 틈타 지속적으로 미국의 준비태세를 시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

특히, 울프 대행은 국토안보부가 바이러스 확산 시기에 ‘불온세력’들이 보건 산업과 공급망을 사이버 공격 표적으로 삼고 있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짐 랜저빈 미 하원 군사위원회 산하 '떠오르는 위협·역량' 소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민주주의를 위해 누가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만드나’라는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북한의 사이버 역량에 대한 VOA의 질문에 “북한이 러시아, 중국, 이란 등 다른 나라들처럼 파괴적이며,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공격적인 사이버 역량에 집중 투자해 왔다”고 답하며, 북한과 러시아, 중국, 이란을 4대 사이버 위협국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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