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각 도, 시, 군의 과학기술위원회와 함께 재생가능한 모든 원천을 탐구하는 재자원화(리사이클링)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16일 보도했다. 

먼저 폐 수지(樹脂)에서 대용연료를 생산하는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사이트에 따르면, 평안남도 각지 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폐 수지를 이용한 대용연료 생산기술을 보다 높은 수준에서 완성하여 실수율을 높이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있다. 순천시에서는 폐 수지로 새로운 '연유'(석유)첨가제를 개발했다.

함경남도의 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선진적인 대용연료 생산기술을 적극 개발해 '뜨락또르'(트랙터) 가동율을 높이고 있다.

평안북도 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가정에서 나오는 '버림물(오수)과 오물(음식물 쓰레기)' 등을 이용해 메탄가스를 생산하고 동시에 유기질 거름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도내 수십개 단위와 많은 가정에 도입했다.

황해남도 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유휴자재를 이용해 농업생산에 필요한 자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황해북도 과학기술위원회에서도 여러가지 폐기물로 서로 다른 규격의 수지관과 종이, 벽동 등을 생산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올해 중요 시정방향인 정면돌파전의 기본전선인 경제전선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최대한 적은 자금과 자재, 노력으로 최대한의 증산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재자원화 사업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4월 12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회의 시정연설에서 경공업공장들에서 원료, 자재의 국산화와 함께 재자원화를 중요한 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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