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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5.18민주화운동 헌법에 담겨야”광주MBC 「5·18 40주년 특별 프로그램」 출연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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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4  21: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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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광주 5.18묘역을 참배하는 문 대통령 부부. [자료사진-통일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운동’이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7일부터 방영되는 광주MBC 「5.18 40주년 특별기획」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 에 출연해 “다시 개헌이 논의된다면 반드시 그 취지가 되살아나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1987년 6월항쟁 직후 개정된 현재의 헌법 전문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고 시작한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4.19 이후 장기간의 군사독재가 있었던 만큼 (4.19만으로는) 우리나라의 민주화운동을 설명하기에 부족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5.18 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이 헌법에 담겨야 우리 민주화운동의 역사가 제대로 표현되는 것이고 국민적 통합도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2018년 3월 문 대통령이 검토했던 개헌안의 전문에는 “불의에 항거한 4·19혁명,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6·10항쟁의 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는 문구가 들어 있다. 4.19혁명으로부터 시작되는 민주이념의 계보에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항쟁까지 넣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40년 전 경희대 복학생 신분으로 학생운동을 이끌다 전두환 신군부에 예비검속되어 구속 상태로 5.18 소식을 처음 들었다고 회고했다. 수감된 상태에서 경찰에게서 들었던 계엄군의 잔인한 진압과 시민군의 무장 저항 사실이 정작 언론을 통해서는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고 왜곡까지 됐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2017년 5월 취임 직후 참석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유족 김소형 씨를 안아줬을 때의 소회 등도 토로했다.

청와대는 “이번 출연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그 역사와 남은 과제를 되짚어 봄으로써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드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인터뷰 영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오일팔’(약 50분)과 ‘내 인생의 오일팔(문재인 대통령편, 약 8분)’로 제작되어 17일부터 광주MBC를 통해 방영된다. 청와대 홈페이지와 유튜브 계정을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은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남동 옛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에서 열린다. 매년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치러지던 기념식 장소가 처음으로 바뀐 것이다. 옛 전남도청 앞 광장은 1980년 5월 항쟁 때 민주수호범시민궐기대회가 열렸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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