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교육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모으고 미래세대의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하는 제8회 통일교육주간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다. 

통일부 통일교육원은 14일 "통일부와 교육부는 5월 18일(월)부터 5월 24일(일)까지 제8회 통일교육주간을 온라인 페스티벌 형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느 해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여 전체 통일교육주간을 온라인으로 구성하고 실행한다.

백준기 통일교육원장은 "코로나 상황속에서 오히려 통일교육의 패러다임과 형식을 바꿔보자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기로 했다"며, "최초로 전체 통일교육주간을 온라인으로 구성하고 실행하며, 오프라인 행사는 없다"고 밝혔다. 

또 "전체를 온라인 페스티벌로 개최되는 만큼 별도의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24일까지인 통일교육주간을 온라인 상으로는 6월 12일까지 연장해 운영하며 이후 통일교육원 홈페이지로 이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통일교육주간의 대표 슬로건은 '통일교육, 하나되는 연습'으로 정해 평화·통일교육이 남북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는 과정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남과 북이 함께 코로나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취지로 '힘내라 한반도'라는 슬로건도 추가했다. 

제8회 통일교육주간 누리집(www.uniweek.kr)은 오는 18일 정식으로 열린다. 

누리집에는 통일교육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자료와 통일교육을 문화로 즐길 수 있는 '평양 갤러리', 통일공모전 수상 음악 감상 코너 등을 포함해 △기념식(기념사, 올해의 통일교육인물, 현장이야기) △통일교육보따리(요일별 TED 강연, 교재, 놀이, 한반도평화통일교육센터 등 소개, 학년별 강의안) △평화통일갤러리(수유갤러리, 평양갤러리) △평화통일메아리(음악감상) △평화통일스토리(어게인 2018 정상회담 등) △통일교육목소리(온라인 교육포럼) 등 메뉴로 제공한다.

먼저 김연철 통일부장관과 유은혜 교육부장관의 기념사가 온라인 영상으로 제공되고 고재휘 통일교육위원 전남협의회 전 사무처장을 비롯한 올해의 통일교육 인물 7명의 활동도 온라인으로 소개된다.

현정화 탁구 국가대표 감독을 비롯한 7명의 연사가 '역사와 통일교육', '인문학의 눈으로 본 통일교육' 등을 주제로 테드(TED,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강연에 나서고 통일부 지역 통일관과 한반도통일미래센터 등을 소개하는 영상자료도 볼 수 있다.

'평양갤러리'에서는 북한 인기 작가의 풍경화, 북한의 상업광고 포스터 등을 관람할 수 있고 '수유갤러리'에서는 남북의 다양한 우표를 비롯해 분단과 평화, 통일을 주제로 한  이용백, 전준호, 임옥상, 김재홍, 김봉준, 강요배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9일에는 <EBS1>에서 수유리 소재 통일교육원의 건축미를 소개하는 '건축탐구의 집3'을 방영하고 , <티비엔디엔터>(tvN D ENT.)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각계 유명 인사들과 북한 전문가들이 평화를 주제로 토론하는 '감성토크 굿피스 2' 1편(총 3편)을 방영한다.

이번 제8회 통일교육주간에는 이밖에 통일교육원과 학교, 지역사회에서도 일부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통일교육원에서는 21일부터 통일부장관 특강을 시작으로 각 분야 대표를 대상으로 하는 '통일정책최고위과정'이 시작되고, 통일교육 연구학교를 비롯한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와 선도대학에서는 통일교육 수업과 통일 관련 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지역통일교육센터, 통일관, 민간단체 등에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통일교육주간 온라인 페스티벌 자세한 내용은 통일교육주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5월 넷째 주를 '통일교육주간'으로 지정하여 국민들과 '평화통일' 주제로 소통하고 있으며, 2018년 개정된 통일교육지원법에 따라 통일교육주간은 법정 교육주간이 되었다.

(수정-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