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대북지원 물자가 2주일 내에 전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9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이 단체는 이날 발표한 ‘신종 코로나 발병 운영 상황보고서 14호’에서, 대북지원 물자의 수출 통관 절차가 시작됐고, 그 과정이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IFRC 아시아태평양지부의 엘리 반 바렌 대변인도 8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에 적외선 체온계와 유전자 증폭 검사장비, 진단 시약 세트, 마스크를 포함한 개인보호용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20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대북 지원 물자에 대한 제재 면제를 요청했고, 나흘 만에 승인을 받았다.

한편 IFRC는 북한 보건성이 제공한 역학 자료를 인용해, 5월1일 현재 북한에는 여전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0명이며,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37명으로 모두 북한 주민이고, 지금까지 격리 해제된 사람은 외국인 382명을 포함해 2만 5천 314명이며, 이밖에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외국인 8명 등 모두 393명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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