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장관은 6일 오전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에 필요한 상황점검을 위해 판문점지역을 방문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장관이 6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을 비롯해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에 포함돼 있는 파주지역의 철거 GP를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문목적은 '판문점 견학 재개와 이에 필요한 방역상황, 코로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문점 견학 재개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날짜는 지금 정확히 딱 정해져 있지 않은데, 최근 중대본에서 방역방침이 결정되었고 오늘 장관이 현장을 점검하고 나면 조만간 날짜가 구체적으로 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3일 강원도 철원 3사단 DMZ내 GP에서 벌어진 총격사건과의 관련성을 묻는 질문에는 "장관의 이번 판문점 지역 철거 GP 방문은 (총격사건이 벌어진)GP와는 지리적으로 많이 떨어져있다"고 답변했다.
또 "사전에 미리 예정이 돼있었고 이번에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상황 점검차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중부전선 GP와의 관련성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판문점 견학을 다시 시작하되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국제기구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으나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계속 미루어져 왔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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