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만 80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비 8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8명 모두 해외유입으로 인한 케이스라고 질병관리본부가 밝혔다.

사망자는 총 252명이다. 전날 대비 2명 늘었다. 완치자는 34명 늘어나 9217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32명이다.

총 63만 3921건의 검사 중에서 61만 4944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8176명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 회의에서 5월 6일부터 생활속 거리두기로의 이행을 결정한데 이어, 오늘 오후에는 국민 여러분께서 가장 관심이 많은 등교 수업 일정과 방법에 대해 교육부에서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방역을 책임지는 중대본부장으로서 두려운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던 때보다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저와 방역당국은 지금까지와 같이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유입을 통제하고,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서 지역사회로부터 격리하고 치료하겠다. 학교방역은 가장 높은 우선순위에 두겠다.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위험신호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거리두기의 강도를 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짐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4일 11시 14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356만명, 사망자는 24만 8천명을 넘어섰다. 특히, 미국 내 확진자가 118만명, 사망자는 6만 8천명을 돌파했다.

4일 <NHK>에 따르면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5791명, 사망자는 549명이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를 포함한 수치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선포’를 이달 말까지 연장할 방침이라고 <NHK>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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