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막기 위한 국가적인 방역사업과 결부되어 진행된 봄철위생월간사업이 높은 사회적 관심속에 성과를 달성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은 봄철위생월간사업기간인 지난 3, 4월에 전국적으로 건물외장재 바르기, 위생시설 보수, 나무심기 등이 대대적으로 벌어졌으며, 방역사업과 관련해 수원지·배수지들의 청소와 물탱크 소독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또 1,000여개소에 달하는 상수관과 수십km의 오수 및 우수관을 보수하고 오수정화시설에 대한 보수와 소독사업도 마무리했으며, 대동강·압록강·두만강·임진강·예성강을 끼고 있는 지역에서는 수질검사지점을 2배 이상 늘리고 검사를 엄격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책 방향에 맞추어 '도로의 견고성과 문화성을 보장'하고 큰물(홍수)피해를 막기 위한 강·하천 정리사업도 적극 추진되었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20일 올해 봄철위생월간사업을 시작하면서 "올해 봄철위생월간사업은 단순한 위생문화사업이기 전에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생명건강을 지키기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하면서 코로나19 국가비상방역 지도부인 비상설중앙인민보건지도위원회에서 3, 4월 위생월간사업을 코로나19 확산 방지사업으로 전환시켜 진행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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