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무슨 일이 진행 중인지 이해하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행사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저 모든 것이 괜찮기를 바란다”며, “나는 상황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에도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며, 그와 좋은 관계를 갖고 있으며 잘 지내길 바란다면서 “아마 멀지 않은 미래에 그의 상태에 대해 듣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0일 김정은 위원장이 2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라디오 방송 ‘스콧 샌즈 쇼’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묻는 질문에 “2주 조금 넘게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런 일은 “전에 들어보지 못한 건 아니지만,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그 이상 공유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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