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만 71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비 10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해외유입자가 4명, 국내발생자 6명(대구 3명, 경기 2명, 서울 1명)이다. 

이틀 연속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누적 사망자는 240명이다. 완치자는 134명 늘어 8635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843명이다. 

총 595,161건의 검사 중에서 575,184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9259명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전문가들의 ‘2차 대유행’에 대한 경고는 과장이 아니라, 과학과 데이타에 근거한 진지한 충고”라며 “지금 시점에서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한다면, 우리 아이들의 등교는 다시 멀어지고 경제생활은 불가능하게 된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이번 주말 많은 종교시설에서 그간 자제해 온 실내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 같다. 언제든지 ‘조용한 전파자’가 참석할 수 있다는 경계심을 갖고, 집회 인원을 제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집회의 모든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모임과 단체식사를 삼가는 등 방역당국의 지침에 적극 따라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5일 10시 36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83만명을 넘었다. 사망자도 19만 7천명을 넘어섰다.

미국이 확진자(925,038명)와 사망자(52,185명) 모두 1위다.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확진자 20만명 안팎이며 프랑스와 독일, 영국이 15만명 안팎이다. 최초발생지인 중국은 8만2천명 수준에서 진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25일 <NHK>에 따르면, 일본 내 확진자는 전날 하루 사이 434명 늘어나 총 1만 3575명이다. 사망자도 17명 늘어나 총 358명에 달했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를 포함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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