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9일 밤 <NHK>는 이날 하루 도쿄에서 181명을 포함해 전국 37개 광역지자체에서 신규 확진자 576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515명에 이어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총 확진자는 6,260명이고 사망자는 119명이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확진 712명, 사망 11명)를 포함한 수치다. 

지난달 24일 ‘도쿄 올림픽 1년 연기’ 결정 이후 일본 내 확진자가 치솟기 시작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월 28일 200명, 지난 3일 300명, 6일 500명을 각각 넘어섰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갤럽 인터내셔널이 지난달 9~22일 30개국 2만 8,502명을 대상으로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일본인들 62%가 ‘아니다’, ‘전혀 아니다’고 답해 아베 내각의 대응에 불만을 드러냈다.

‘잘 대응하고 있다(그렇다, 매우 그렇다)’고 답한 일본인들은 23%에 불과했다. 

반면, 한국인들 74%가 ‘잘 대응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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