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0,42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비 39명 늘어,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 50명 안팎을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39명 중 해외유입자는 23명이다. 입국 중 검역절차에서 확인된 사람 10명을 포함한 수치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16명이다. 지역적으로는 서울이 해외유입과 지역 감염 포함해 12명, 경기가 10명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 204명, 완치자는 197명 늘어 6,973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246명이다. 

총 494,711건의 검사 중에서 468,779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15,509명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신규확진환자수가 나흘 연속 50명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는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신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아직 위험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1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하여 14일 격리라는 최고도 수위의 대응을 시행하고 있지만, 그 이전에 입국하여 자가관리앱의 관리나 능동감시만 받고 있는 입국자들의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이들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는 감염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날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개학’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용기를 내서 선택한 길”이라며 “문제가 생기면 바로 시정할 수 있도록 콜센터와 현장지원팀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코로나바이러스 자료센터에 따르면, 9일 9시 10분(한국시각)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84개국에서 150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도 8만8천명을 넘어섰다. 

미국 내 확진자가 전 세계의 약 30%인 430,376명이다. 사망자도 14,739명이다. 스페인 148,220명(사망 14,792명), 이탈리아 139,422명(사망 17,669명), 프랑스 113,965명(사망 10,887명)이다. 4개국이 전 세계 사망자 수의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독일 113,296명(사망 2,349명), 중국 82,809명(사망 3,337명), 이란 64,586명(사망 3,993명), 영국 61,474명(사망 7,111명)이다. 

도쿄 등 7개 광역지자체에 ‘긴급사태’가 선포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515명 늘어난 5,685명(사망 116명)이라고 <NHK>가 9일 새벽 보도했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를 포함한 수치다. 인구밀집지역인 도교도가 1,195명으로 확진자 수가 가장 많다. 

(추가, 11:28)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