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지난해 인민들의 호평 속에 인기를 모은 30여 가지의 다양한 요리가 ‘지방명요리’, ‘이름난 식당요리’로 등록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8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된 ‘지방명요리’는 함경북도 회령시 음식거리식당 떡국집의 떡호박송편, 함경남도 신흥관의 양잠피종합냉채, 신포특산물식당의 명태회국수, 강원도 원산시 갈마각의 우레기국을 비롯하여 9가지.

신문은 “모두 자기 지방의 특산물을 가지고 지방적 특성을 잘 살려 질 높게 만들어 봉사하는 요리들로서 인민들의 호평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자기 단위의 개성과 특색이 뚜렷하여 손님들로부터 호평과 소문이 자자한 ‘이름난 식당료리’로서는 26가지가 새로 등록되었는데, 실례로 평양의 락원백화점식당에서 봉사하고 있는 소힘줄볶음, 해삼전복굴장즙무침, 향참외잣즙채, 창전해맞이식당의 왕새우튀기우동과 연어훈제, 경흥은하수음식점의 즙친 큰검정가재미대가리튀기, 산가물치회, 강원도 천내특산물식당의 해산물비빔밥 등을 들 수 있다.

이외에 강원도 원산시 새길식당의 해산물볶음밥, 상동추어탕집의 추어탕, 봉춘식당의 우레기튀기, 함경남도 신흥관의 닭알게살공기찜, 감자단설기를 비롯한 민족요리들도 ‘이름난 식당요리’로 등록되었다.

조선요리협회 중앙위원회 고창혁 부장(54)은 “자기 지방의 특산으로 손꼽히고 자기 단위의 특색을 잘 살리는 그야말로 인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 요리가 명요리로 될 수 있다”면서 “때문에 등록기준도 인민들의 평가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알렸다.

신문은 “조선요리협회 중앙위원회에서는 나라의 전반적 요리수준을 세계의 앞선 수준으로 끌어올릴 목적 밑에 해마다 명요리 등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해마다 진행되는 명요리 등록사업은 해당 지역, 봉사단위들 속에서 새 요리개발과 질 경쟁을 보다 추동하고 나라의 전반적 요리기술수준을 더욱 높이는 중요한 계기로 되고 있다”f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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