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극소형 수평축 터빈식 수력발전설비와 구조 [캡쳐사진-노동신문]

너비 1.32m에 높이는 0.66m, 중량 131kg의 제원에 설치면적은 0.4㎡. 

1~3.5m/s의 속도로 흐르는 얕고 천천히 흐르는 작은 강이나 개울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초극소형 수력발전설비의 크기와 무게, 설치 면적이다.

<노동신문>은 7일 작은 강·하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초극소형 수평축 터빈식 수력발전설비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신문에 따르면, 발전설비는 필요에 따라 쉽게 교체할 수 있는 3개의 작업날개와 2개의 측면판으로 이루어진 2개의 날개바퀴, 발전기, 받침대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날개바퀴의 회전속도는 100~250r/min, 정격출력은 0.1~0.5kW이다.

물의 흐름에 따라 날개바퀴가 회전하면 연결된 발전기에서 전기가 생산되는 원리이다. 당연히 물 흐름 속도가 빨라지면 그만큼 전기생산도 많아진다.

연간 물 흐름속도(유속)이 1m/s일 때 900kWh, 2m/s일 때 2,000kWh, 3m/s일 때 4,000kWh, 3.5m/s일 때 5,000kWh의 전력이 생산된다.

특히 발전기는 낮은 회전속도에서도 전기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날개바퀴와의 사이에 축이 없는 혁신적인 설계로 내부에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고 한다.

또 발전기에 회로기판 형식으로 지능형 정류(교류→직류, rectifier) 및 조종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생산된 교류를 직류전기로 바꾸고 발전기를 조종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전기는 배터리(축전지)와 역변환기(직류→교류, 인터버)를 거쳐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이 발전기는 모터(전동기)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장치없이도 터빈 시동이나 비상 제동도 가능하다.

수력발전설비 설치를 위해서는 우선 지지대를 설치한 뒤 고정바의 한끝은 지지대에 다른 끝은 발전설비의 고정바 줄 연결부에 연결하고 여기에 전력케이블도 연결한다. 발전설비를 정확한 위치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치 보조대를 발전설비에 결합해 2명이 맞들어 해당 위치에 설치한다.

신문은 이 발전설비가 크기도 작고 쉽게 분해·조립을 할 수 있어 이동과 설치가 쉬우며, 튼튼하게 제작되어 정비 및 수리비용도 적게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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