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종합병원의 기초굴착 실적이 약 보름만에 63%를 넘어섰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착공식 연설에서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돌 기념일까지 완공하자고 제기한 평양종합병원의 기초굴착실적이 약 보름만에 50% 이상 진척됐다. <노동신문>은 63%라고 구체적 수치까지 사진과 함께 제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조선로동당창건 75돐을 맞으며 현대적인 평양종합병원건설을 완공할 일념으로 충성의 돌격전, 치렬한 철야전, 과감한 전격전을 벌려가는 인민군군인들과 건설자들의 힘찬 투쟁에 의해 눈부신 성과들이 창조되고있다”며 “착공한지 불과 10여일만에 기초굴착실적이 50%계선을 넘어서고 기초콩크리트치기가 립체적으로 추진되고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2일 “지금 건설에 참가한 시공단위들사이의 드세찬 경쟁열풍이 휘몰아치는 속에 기초굴착이 63%계선을 넘어섰으며 기초콩크리트치기가 동시에 힘있게 벌어지고있다”고 구체적 수치까지 제시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7일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뜨고 연설에 나서 “당창건기념일까지는 이제 불과 20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불굴의 정신력으로 속도전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키며 당창건 75돐을 자랑스러운 기념비적창조물완공으로 빛내이기 위한 충성의 돌격전, 치렬한 철야전, 과감한 전격전을 벌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건설자들은 륜전기재들과 중기계들의 만가동을 보장하여 매일 수만㎥의 토량을 처리하고있다”며 “기초콩크리트치기도 동시에 진행되고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새로운 건설속도를 창조하여 당의 믿음과 기대에 충성으로 보답할 열의밑에 근위영웅려단의 군인건설자들과 8건설국 건설자들은 불굴의 공격정신과 완강한 투신력, 집단주의기풍을 발휘하며 힘차게 내달리고있다”며 “이들의 가슴마다에 차넘치는 경쟁심, 그것은 평양종합병원건설을 자신께서 제일 믿는 건설부대인 근위영웅려단과 8건설국동무들에게 맡길것을 결심하였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신뢰하는 북근위영웅려단과 8건설국이 투입됐다는 것.

▲ <노동신문>은 “굴착작업이 맹렬히 벌어지고있는 가운데 중기계 및 대형화물자동차운전사들사이의 경쟁이 본때있게 벌어지고있다”고 전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신문은 “굴착작업이 맹렬히 벌어지고있는 가운데 중기계 및 대형화물자동차운전사들사이의 경쟁이 본때있게 벌어지고있다”며 “공사의 많은 몫을 맡고있는 근위영웅려단에서는 굴착작업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중기계들을 집중배치하고 드센 공격전을 들이대고있다” 등의 구체적 현장상황을 전했다.

“현재 현장에는 물이 차올라 작업조건이 불리해지고있다. 그러나 군인건설자들은 한구간에 동시에 여러대의 굴착기를 진입시키고 립체전을 들이대고있다”, “운전공들은 고도의 긴장성과 높은 기술기능을 발휘하여 작업공간을 효과적으로 리용하면서 굴착공사실적을 높여나가고있다”, “대형화물자동차운전사들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8건설국 운전사 박현철동무는 건설장과 하차장사이를 하루에 무려 35차례나 왕복하였으며 3일동안에 천수백㎥의 토량을 실어나르고 단기수송경쟁에서 앞자리를 차지하였다”...

▲ 평양종합병원 건설 현장에는 북한 전역에서 보내온 지원물자가 밀려들고 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신문은 ‘온 나라에 차넘치는 지원열풍’ 제목의 별도의 기사에서 “지난 3월 평양시와 남포시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마련하여 보내온 많은 지원물자들이 선참으로 건설장에 도착한데 이어 평안북도, 자강도, 황해남도를 비롯한 각지 인민들의 지성이 어린 물자들이 매일과 같이 평양종합병원건설장에 와닿고있다”며 “평양시제3인민병원 과장 김희철동무와 함흥철제일용품공장 로동자 정철수동무가 평양종합병원건설을 훌륭히 완공하는데 한몫 단단히 할 열의밑에 성심성의로 지원한것을 비롯하여 각지 인민들의 뜨거운 마음이 건설장으로 끝없이 흐르고있다”고 구체적 사례를 전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평양시내 한복판에 평양종합병원을 200일만에 완공하려는 것은 혹독한 국제적 제재에도 불구하고 ‘정면돌파전’을 통한 자력부강, 자력번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평양종합병원건설을 통하여 오늘의 정면돌파전을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로 일관시키며 병원건설과정에 창조되는 결사관철의 정신, 건설속도가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부문에 파급되게 하려는것이 당의 기본의도”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을 환기시켰다.


(추가,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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