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786명(해외유입 51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비 125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125명)의 지역적 분포를 보면, 대구 60명, 서울 24명, 입국 중 검역절차에서 확인된 사람이 15명, 경기 13명, 인천 6명, 대전과 경북 각 2명, 부산과 충남, 경남 각 1명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 162명, 완치자는 180명 늘어 5,408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216명이다.   

총 410,564건의 검사 중에서 383,886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16,892명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오전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된 125명 가운데 96명은 국내에서 확진된 사례”라며 “이 가운데 70여 건은 병원이나 교회에서 감염된 사례”라고 밝혔다.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 대구 제2미주병원 등이다. 

그는 “신규 해외유입 사례는 총 29건으로 검역단계에서 15건, 지역사회에서 14건이 확진된 사례”리고 “이 가운데 한 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리 국민”이라고 알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코로나바이러스 자료센터에 따르면, 31일 9시 8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78개국에서 총 784,314명(사망 37,638명)이다. 

미국 163,429명(사망 3,008명), 이탈리아 101,739명(사망 11,591명), 스페인 87,956명(사망 7,716명), 중국 82,199명(사망 3,308명), 독일 66,885명(사망 645명), 프랑스 45,170명(사망 3,030명), 이란 41,495명(사망 2,757명), 영국 22,453명(사망 1,411명), 스위스 15,922명(사망 359명), 벨기에 11,899명(사망 513명), 네덜란드 11,817명(사망 865명), 터키 10,827명(사망 168명) 등이다. 

동남아시아에서도 확진자가 치솟고 있다. 말레이시아 2,626명(사망 37명) 태국 1,524명(사망 9명), 인도네시아 1,414명(사망 9명) 등이다. 인도도 1,251명(사망 32명)으로 1천명 대에 진입했다. ‘올림픽 연기’ 이후 확진자가 치솟는 일본은 2,665명(크루즈선 포함, 사망 66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일(4.1) 0시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한다. 이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근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외국인은 출입국관리법에 따라서 강제추방, 입국금지 대상이 될 수 있다. 

(추가,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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