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처하는데 있어 인도적 지원이 북한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7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26일 미국의 라디오 방송 ‘휴 휴위트 쇼’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베네수엘라의 상황에 대해 묻는 질문에, 북한이 베네수엘라와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 이란, 베네수엘라 등 세 나라에서 주민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미국이 더 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8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이란 국민들을 위한 “더 나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며 인도적 지원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 8개국이 제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저지 노력에 해가 된다며 해제를 요구하는 공동서한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냈으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6일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제재를 완화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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