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241명(해외유입 28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비 104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입국 중 검역절차에서 확인된 확진자가 30명이다. 대구 26명, 경기 14명, 서울 13명, 경북 12명, 대전 6명, 인천과 충북, 충남 각 1명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방역반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전 0시 기준 확진자 104명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5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건이 30건, 이후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건이 27건”이라고 밝혔다. 내국인이 49명, 외국인이 8명이다.

사망자는 5명 늘어 131명, 완치자는 414명 늘어 4,144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966명이다. 

총 364,942건의 검사 중 341,332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대상자는 14,369명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에 이어서, 내일 0시부터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유증상자와 단기체류 외국인은 전수검사,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입국자들의 자가격리가 제대로 철저하게 관리되어야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고,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가격리는 법적 강제조치”라며, “정당한 사유 없는 자가격리 위반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고발조치하고, 외국인의 경우는 강제출국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코로나바이러스 자료센터에 따르면, 26일 9시 44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73개국에서 468,523명(사망 21,192명)이다. 중국 81,667명(사망 3,285명), 이탈리아 74,386명(사망 7,503명), 미국 66,132명(사망 947명), 스페인 49,515명(사망 3,647명), 독일 37,323명(사망 206명), 이란 27,017명(사망 2,077명), 프랑스 25,600명(사망 1,333명), 스위스 10,897명(사망 153명), 영국 9,640명(사망 466명) 등이다. 

(추가,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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