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주)씨젠을 방문해 코로나19 진단시약 제조 현장을 둘러보는 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있는 ㈜씨젠(대표 천종윤)을 방문했다. 의료기기법 제46조의2에 의거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기업이다.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유천권 질병관리본부 감염병분석센터장, 이상원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진단관리과장 등과 함께 천 대표의 안내를 받아 진단시약 개발현장을 참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진단시약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천 대표 외에 남용석 ㈜코젠바이오텍 대표이사, 유재형 솔젠트(주) 대표이사, 이효근 SD바이오센서(주) 대표이사, 임현순 ㈜바이오세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 장관이 “코로나19 조기 진단과 방역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기업인 유관 단체 관계자들 모시고 감사를 드리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고 완치되는 분들이 더 빠르게 늘면서 방역에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속한 진단시약 개발로 감염병 대응의 첫 단추를 잘 끼워주셨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제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글로벌 공조가 아주 절실해졌다. 우리 기업의 진단 역량이 글로벌 공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WHO는 코로나19 대응의 모범사례로 한국을 지목하며, 그 이유로 한국의 혁신적인 검사전략 개발과 철저한 접촉자 추적, 검사와 격리를 들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민간 차원의 수출 상담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진단시약 공식 요청국들이 많다. 어제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들을 긴급하게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며 “정부가 여러분 업체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지금 마스크 공적 판매를 위해서도 많은 고생을 하고 있는데, 지금 매주 1인당 2매 공급하고 있는 것을 조만간 3매, 4매 이렇게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우리 학생들 개학 시기도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공급 물량을 늘리는 것을 앞당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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