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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독 바닥나는 이들부터 먼저 구하자'민중공동행동, 28일 온라인 '사회대개혁, 총선승리 3.28 공동행동'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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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4  18: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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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공동행동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3.28사회대개혁·총선승리 민중공동행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촛불항쟁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총선을 앞두고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빈민해방실천연대, 한국징보연대 등 기층 대중조직과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민중공동행동이 오는 28일 '사회대개혁, 총선승리 3.28 공동행동'을 개최한다.

대회는 적폐세력 청산과 퇴행을 거듭하는 문재인정부 규탄, 전면적 사회대개혁 촉구를 기조로 진행하되 코로나 비상사태속 대규모 집회가 감염을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수용해 '온라인 1만 공동행동',  '인터넷 생중계', '전국동시다발' 등 변화된 형식으로 진행한다.

민중공동행동은 24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국정농단의 공범이자 적폐 잔당인 미래통합당과 적폐세력들은 마땅히 국민앞에 석고대죄하고 그 죗값을 치르기는 커녕, 국회의석과 자신들의 기득권을 방패삼아 촛불 민의의 실현을 가로막기에 여념이 없었"다고 하면서, "이번 총선은 촛불민중의 적폐정당 해산 명령이  집행되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적폐세력이 발호하게 된 것은 "촛불정부를 자임하는 문재인정부가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에 불철저하게 임하고 심지어 개혁에 역주행하는 행태를 보임으로써, 그들에게 발호할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라며 정부 여당에도 비판의 화살을 겨눴다. 

△기만적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유지 △한미연합군사연습 강행과 대규모 무기구매 지속 △대북제재에 남북경제협력 종속 △재벌체제 청산 유보 △노동자·농민·빈민 무시정책 △사회적 불평등 심화 △말뿐인 검찰개혁, 사법적폐 청산, 공안기구 개혁 등 실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도탄에 빠진 민생을 구하기 위한 소위 '재난 기본소득', '긴급 재난구호' 등 대규모 긴급 재정지출을 요구"하고 "코로나 사태를 틈타 고통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려는 각종 시도들에 맞서 진정한 '노동존중'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양정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최영찬 빈민해방실천연대 위원장.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사회 불평등 해소는 중요한 의제로 떠올랐으나 여전히 유지, 온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코로나 대재난 상태에서 돈 없는 사람, 비정규직, 농민, 빈민, 서민들은 죽어라 죽어라하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하면서 "이 재난적 상황에서 가장 어려운 처지에 있는 서민들에게 사회적, 실질적 지원이 집중되도록 촉구하는 정치적 행동을 하려는 것"이라고 대회 성격을 설명했다.

또 코 앞에 닥친 총선에서 '분별없이 제멋대로 날뛰는' 비례위성정당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을 맞아 유권자들은 위헌적일 뿐만 아니라 주권자를 우롱하는 비례위성정당 심판운동에 들어갈 것을 선언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3만명 집결을 목표로 계획한 총선승리를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전격 취소한 것은 조합원들의 안전과 국민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이 상황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일은 가장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대 양당이 주도하고 있는 비례정당에 대해서는 "기존의 기득권에서 의석수를 늘리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3.28 온라인 민중정치대회에서 '쌀독 바닥나는 이들을 먼저 구하자'를 총선의 구호가 되고 공약이 되도록 하겠다. 또 코로나19로 드러난 이윤, 경쟁 중심이 아니라 사람, 노동중심 사회로 바꾸는 계기가 되는 총선이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민주노총이 지지하는 소수정당(노동당, 민중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이 어려운 약자들을 위해 직접 현금을 지급하자는 주장에 귀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양정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과 최영찬 빈민해방실천연대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에서 농민과 빈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토로하고는 "기업들 법인세 깎아주는 것 보다 온 국민에게 현금 100만원씩 지급하는 정책을 하루 빨리 시행해달라"고 요구했다.

   
▲ 유례없는 비상시국에 전례없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민중정치대회는 당일 광화문에서 온라인 중계로 알릴 예정이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한편, 두달 넘도록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례없는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되는 '3.28 공동행동'은 1만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홈페이지(www.328action.net/)에 접속하여 자신의 위치 좌표를 입력한 후 인증샷 등 온라인 행동을 진행하고 작성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완료되는 방식이다. 해외 거주자들은 주소입력칸에 '독도'를 입력하면 된다고 한다. 

1만 인증샷은 24일부터 27일까지 홈페이지에 게시할 수 있고 지역별 주요 거점에서 1인시위, 피켓팅, 퍼포먼스, 기자회견 등을 동시다발로 진행한 후 역시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28일 오후 3시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300개의 빈의자를 놓고 전국 공동행동 현황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온라인 생중계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 [사진제공-민중공동행동]

(수정-27일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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