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 등 어려움에 처한 나라들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3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김정은에게 코로나바이러스 협력과 관련한 서한을 보냈느냐’는 질문에 “(많은 나라들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나라도 미국이 가진 걸 갖고 있지 않으며, 특별히 (미국이 개발해) 출시를 앞둔 새로운 검사 장비가 그렇다고 강조한 뒤, “북한과 이란 그리고 다른 나라들에 있어, 우리는 돕는 일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매우 심각한 때이며, 북한은 어떤 일을 겪고 있고, 이란도 매우, 매우 강력한 무언가를 거치고 있다”면서, 북한과 이란이 어려움에 처한 상태라는 사실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에 대해 “북한과 이란, 그리고 많은 나라들에 대한 우호적인 손길”이라면서 “북한과 이란, 그리고 다른 많은 나라들에 있어, 우리는 도울 것이고, 그렇게 할 의향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 22일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할 의향을 표시했다고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