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위원장이 20일 제3,4,8군단 포병부대들이 참가한 서부전선 대연합부대들의 포사격 대항경기를 지도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조선인민군' 제3군단, 제4군단, 제8군단 관하 포병부대들이 참가한 서부전선 대연합부대들의 포사격 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번 포사격 대항경기는 당의 포병무력 강화방침을 불시에 검열 평가하고 평시 포병훈련을 실용적인 실전훈련으로 분명히 전환시키려는 목적아래, 각종 구경의 포로 목표 섬을 사격한 뒤 사격 성적과 임무수행에 걸린 시간을 종합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감시소에서 박정천 군 총참모장으로부터 경기 진행순서와 방법에 대한 보고를 듣고 경기를 지도했다.

▲ [캡쳐사진-노동신문]
▲ [캡쳐사진-노동신문]

군단장들이 감시소에서 직접 포병화력을 지휘했으며, 경기 결과 제3군단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1위를, 제8군단이 2위, 제4군단이 3위를 차지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특히 제3군단의 성과에 너무 만족하여 "마치도 저격무기로 목표판의 점수를 맞히는것만 같다"고 치하했다고 하면서 "제3군단 관하 포병대대에 수여되는 명포 수상장에 '대대의 놀라운 전투력에 탄복한다. 대단히 만족하며 특별감사를 준다. 김정은. 2020.3.20'이라는 뜻깊은 축하친필을 새겨주시었다"고 알렸다.

이날 포사격 대항경기 현장에서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박정천 총참모장과 서부전선 대연합부대장들, 군 지휘관들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지난 12일 동해전선 포사격 대항경기 때에 비해 김정관 인민무력상이 빠진 점이 눈에 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반적 인민군 부대들의 훈련을 강화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한 군사정치 사업방향에 대한 강령적 가르치심'을 주시었다고 하면서 이번 포사격 대항경기를 통해 '주체적 포병무력의 강화발전에서 또 하나의 획기적인 도약의 계기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 김 위원장은 코로나 비상 방역 와중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번까지 다섯번째 군사훈련에 참가, 지도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 김 위원장은 제3군단이 받은 명포수상장에 '대대의 놀라운 전투력에 탄복한다. 대단히 만족하며 특별감사를 준다. 김정은. 2020.3.20'이라는 축하 친필을 썼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부터 동해 쪽에서 합동타격훈련 현지지도를 시작으로 3월 2일과 9일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에 이어 12일 제7군단과 제9군단 산하 표병부대들의 포사격 대항경기에 잇따라 참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평양종합병원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한 다음 20일 서부전선 포사격 훈련을 현지지도한 것이다.

한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오는 4월 10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회의를 소집한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오는 4월 15일 태양절(고 김일성 주석 탄생일)을 거쳐 오는 10월 10일 당창건 75돌을 성과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정면돌파전’에 총력질주하고 있는 모양새다.

(추가,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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