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19일 제4차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오는 4.15총선에서 지지할 민주노총 후보 109명(지방의원 재보궐 후보 6명 포함)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비례후보는 이갑용(노동당), 김해정·이상규·김기완(민중당), 강은미·이은주·양경규·박인숙(정의당) 등 8명이고, 지역 출마 민주노총 후보는 민중당 김선동(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등 25명, 정의당 김진영(울산 북구) 등 7명을 비롯해 32명이다. 

민주노총 지지후보로는 노동당 이향희(울산중구) 후보와 민중당 김재연(경기 의정부시 을), 전성기(경남 거창 함양 산천 합천), 윤민호(광주 북구을), 최나영(서울 노원구 갑) 등 23명, 정의당 권영국(경북 경주), 추혜선(경기 안양시동안구을), 이정미(인천 연수구을), 윤소하(전남 목포), 권태홍(전북 익산을), 김종대(충북 청주상당) 등 38명을 비롯해 65명의 이름을 올렸다.

현재 단일화가 진행중인 울산 동구의 경우, 해당 지역본부에서 단일화 후보를 추천하면 민주노총 후보로 인정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2월 노동당, 녹색당, 민중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을 이번 4.15 총선에서 민주노총이 지지하는 진보정당으로 선정해 발표한 바 있으나 최근 더불어민주당과의 선거연합과 비례위성정당 참여를 공식적으로 추진한 녹색당에 대해서는 민주노총 4.15 총선방침에 어긋난다며 지지를 철회했다.

민주노총 지지후보는 4개 진보정당의 후보로 출마하면서 산별조직과 지역본부에 필요서류를 제출하고 민주노총 정치위원회의 심사절차를 거쳐 이번 중집회의에서 최종 확정된 것이다.

민주노총은 이밖에 국제고발 범국민 서명운동, 강제동원 피해자 유해 발굴 및 봉환사업 등 강제징용 사죄배상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기로 했다.

또 오는 3월 28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사회대개혁·총선승리를 위한 ‘전국동시다발 1만 공동행동’으로 변경 추진하기로 하고 서울을 비롯해 253개 국회의원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1인 시위 퍼포먼스 방식의 대안집회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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