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미술박물관에 2012년부터 현재까지 260여점의 새 미술작품들이 국가소장품으로 보존 관리되고 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 소장품들은 주로 규모가 큰 미술전람회들과 축전들에서 평가된 작품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형상화한 조선화 ‘해방된 조국산천을 더 푸르게 하시려’와 유화 ‘장군님과 백두청춘들’, 그리고 조선화의 전통적인 몰골기법들을 인물채색화 형상에 능숙하게 활용하여 인물주제화의 형상과 수법을 근본적으로 혁신한 조선화 ‘주체조선의 장한 딸들’과 ‘세상에 부럼없어라’ 등 여러 작품이 국보로 보관되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조선화의 바통을 이은 30대, 40대의 젊고 능력있는 화가들이 내놓은 명작들이 적지 않다는 것.

현재 박물관에는 조선화 ‘백두성지’, ‘조선의 국수 소나무’, ‘역사의 도시’, 유화 ‘애국의 마음’, ‘처녀어머니’, ‘전쟁 3일째’, 나무조각 ‘마식령의 동음’을 비롯한 40여점을 전시하였다.

통신은 조선미술박물관은 “나라의 미술재보 소장기지일 뿐 아니라 보급선전의 중요기지, 문화정서 교양거점의 하나”로서 “독특한 것은 조선화를 기본으로 하는 작품진열체계를 세워 민족회화의 발전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고대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전시하고 있는 조선미술박물관은 1954년 9월 28일 창립됐으며 2010년 4월에 전면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하였으며, 평양 김일성광장을 사이에 두고 동일한 규모와 양식으로 지어진 조선중앙역사박물관과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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