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8,65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비 87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두 자리로 내려간 것이다.

신규 확진자(87명)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대구 34명, 서울17명, 경기 14명, 경북 13명, 인천 4명, 부산과 광주, 충남, 경남 각 1명이다. 입국 중 검역과정에서 확진된 사람도 1명이다. 

대구.경북과 수도권에서 산발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해외 유입 감염자가 확인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는 3명 늘어 94명, 완치자는 286명 늘어 2,233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존스홉킨스대 등에 따르면, 20일 9시(한국시각)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13,960명(사망 8,739명)이다. 최초 발생지인 중국에서 진정된 사이 유럽과 미국 등에서 폭증하고 있다.

이탈리아 확진자 41,035명(사망 3,405명), 이란 18,407명(사망 1,284명), 스페인 17,147명(사망 767명), 독일 15,320명(사망 44명), 미국 13,159명(사망 176명), 프랑스 10,995명(사망 372명) 등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오전 브리핑에서 “16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하여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고 자가관리앱을 통해 입국 후 증상 발생여부를 관리하고 있으나, 입국단계에서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강화 대책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후 전원에 대하여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특히, 장기체류 목적의 입국에 대해서는 14일간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를 실시한다. 19일 0시부터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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