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선대학교(조대) 제62회 졸업식이 8일 동교 강당에서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0일 보도했다.

▲ 재일 조선대학교 제62회 졸업식이 8일 동교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사진-조선신보]

남승우 재일 총련 부의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조선노동당 창건 75돌과 총련 결성 65돌이 되는 뜻깊은 해이며 주체혁명위업과 총련애국위업 수행에서 새로운 승리의 격변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정면돌파전을 힘있게 벌리고 있는 격동된 시기에 졸업식을 가지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남 부의장은 “졸업생들이 조대에서 배운 학창시절은 김정은 원수님께서 사회주의조선의 종합적 국력을 민족사상 최고의 경지에 올려 세우신 격동의 나날이었으며 우리나라를 둘러싼 정세에서도 종래에 있어보지 못한 역사의 격동기이고 전환기였다”면서 “졸업생들이 학창시절에 체득한 귀중한 진리를 애족애국의 성스러운 인생길에서 활짝 꽃피워 주체적 재일조선인운동의 백년대계를 억척같이 담보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성 재일 조대 학장은 학사보고를 통해 “졸업생들은 조국과 민족의 융성번영 속에 재일동포들이 겪고 온 온갖 고생을 털고 참다운 존엄과 행복을 쟁취하며 후대들의 찬란한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새 시대가 반드시 열린다는 신심을 안고 새로운 승리의 격변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오늘의 역사적 대진군의 앞장에 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학장은 “졸업생들이 세계에 유일무이한 해외교포대학이며 조국과 민족의 크나큰 자랑,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귀중한 재부인 조대에서 배운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애족애국의 성스러운 길 위에서 조대 졸업생 된 영예를 떨쳐나가리라 굳게 믿는다”고 기대를 표했다.

졸업생을 대표하여 정치경제학부 학생이 “민족교육의 화원에서 가꾸어온 원대한 포부와 아름다운 꿈과 이상을 안고 애족애국의 길을 곧바로 나아갈 신심 드높이 조선대학교 교문을 나서게 된다”면서 “조국인민들의 총진군에 보폭을 맞추어 과감한 정면돌파전으로 재일조선인운동의 전면적 부흥을 안아올 성스러운 길에서 동포들의 행복과 후대들의 미래를 위하여 자신의 청춘을 바칠” 결의를 표명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모두에서 북한 교육위원회에서 보내온 축전이 소개되었고, 말미에 ‘김정은 원수님께 드리는 편지’가 낭독되었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는 총련중앙 남승우 부의장, 박구호 부의장 겸 조직국장, 강추련 부의장 겸 여성동맹중앙위원장, 송근학 교육국장, 교직동중앙 신길웅 위원장 겸 도쿄중고 교장, 조대 한동성 학장, 홍남기 이사장, 리청민 부이사장, 조대 동창회 리영일 회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들, 학부모들과 졸업생들이 참가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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